바로 찰흙으로 매주를 만들었지요.
네모로 울퉁불퉁 손으로 각지게 만든 다음에 지끈으로 동여맸어요.
매주 2개씩 만드셔서 하나는 간장, 하나는 된장을 담기로 하셨어요.
원에서 월동준비 모두 다하셨다며 매달아서 잘 말리자고 하셨어요.
옛날에 작은 방에 신문지 깔고 매주 말렸던 때나
못생긴 여학생을 매주라고 놀렸다고 말씀도 해주시며 즐겁게 만드셨어요.
직접 만든 매주로 요리한 된장찌개 맛을 보고싶다고 하시며 옛 맛을 그리워하시기도 하셨어요.
오랜만에 장 담가보셨다고 하시며 즐거워하셨어요.
이 다음날 말려둔 찰흙을 보니 누란색을 띄는게 정말 딱 매주가 마른 것 같았어요.
어르신들도 하는 저도 너무 즐거운 활동이였어요. 다음 활동에 장 담근 이것이 무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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