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박 또박 붓으로 글씨도 써 보시고 그림도 그려보았지요.
국민학교 시절 한자나 한글로 글씨도 잘 썼었는데 지금은 모두 잊어버리고
손도 힘이 없다고 하시지만 오랜만에 잡아보시는 붓 느낌을 좋아하셨어요.
글씨를 써 보시고 한자로 어르신 성함을 쓰기도 하시고
난을 치시거나 사군자를 그리시는 어르신도 계셨어요.
요즘 붓은 빠지지도 않고 잘 그려지신다고 하시며
도구 탐색도 하시고 물감을 이것 저것 섞어서 색을 만들기도 해보셨어요.
오랜만에 써보신 붓에 국민학교 학생이 되신 것 같다고 하시며
담소도 나누시고 국민학교 시절 이야기도 해주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저희는 또 어르신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준비하고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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