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캐러 다니셨던 그 기억이 지금은 아련하실지도 모르지만
어르신들은 70년 넘게 설레는 봄이랍니다.
주름은 깊고 손톱은 달았지만
봄만되면 옛날 곱던 처녀 마냥 동무따라 산으로 들로 향하고 계실 것 같네요.
올해도 변함없이 나물은 자라서 우리 어르신들의 설레는 봄도 함께 있지 않으실까하여
함께 나물을 캐보려고 합니다.
우선 나물캐는 처녀들과 나물 바구니를 색칠하고
바구니를 잘라 잘 붙여 줍니다.
그리고는 달래, 냉이, 씀바귀, 돌나물, 쑥 등 이름을 대시며
나물을 가위로 오렸어요.
바구니에 한 가득 나물들을 넣어서 완성했어요.
산으로 들로 동무들과 함께 나물 캤으면 좋겠다고 하신 어르신도 있으셨고
나물을 캐고 만들어 먹었던 나물 반찬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주신
어르신도 계셨어요.
우리 어르신들과 바구니 들고 나물을 캤던 추억여행을 함께 해보았어요.
위드온시니어센터) 031-503-7099